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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논문, 파리

시간은 항상 흐르고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 사실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그 당시에는 현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느끼지 못한다. 파리에서 예정된 6개월의 기간이 거의 다 끝나가고 겨우 10여일 정도가 더 남아있다. 연장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파리를 좋아하게 될 줄이야... 여름도 끝물이고 일몰 시간은 점점 앞당겨져 가고 있다. 면접일, 논문 제출일, 발표일은 점점 다가오고 있고 마음은 점점 조급해지고... 논문 초본을 보내고 내다본 하늘은 흐리지만 눈부시고 예뻤다. 논문을 받아본 교수가 머리 아플 건 지금 내 문제가 아니고............. 항상 시간이 나면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하고 생각하지만 그런 시간은 평생 나질 않는다. 열심히 알차게 살아야 하는데... 인터넷 쓸데없이 하는 시간 좀 줄이고... 허망하게 보내는 시간들을 모으고 모으면 얼마나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래도 다시 한 번 다짐해보자면... 논문 제출하고 나면 관광지도 좀 더 다니고 운동도 좀 더 하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