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체류증을 받아왔다.
생각보다 줄이 짧길래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그냥 용무에 따라 번호표 배표하는 줄이었음...
번호표 들고 2층에 갔더니 체류증 받으러 온 사람은 열 명 정도, 걸리는 시간은 25분 정도였는데 더 기다린 거 같기도 하다.
캔디크러시 하면서 기다렸는데 한 판도 못 깸 :(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었는데,
첨에 집에다 폰을 두고 가서 길을 못 찾음...
쉽게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버스 기다릴 때 폰 없는거 알았는데 그 때 집에 돌아 갔어야 했는데 뭔 오기로 그냥 갔을까...
두 번째는 집에서 늦게 출발해서 아슬하게 도착했는데 timbre 파는 데를 주변에서 못 찾아서 결국 헤매다가 다시 돌아왔다...
다른 구역에 있는 tabacterie가서 결국 샀다.
왜 tabac은 찾을 땐 안보이고 그 이후로 가는 골목 족족 있더라 ㅡ_ㅡ
이번엔 밤새고 일찍 감 (나름)
7시반에 나가서 1등으로 받아서 올랬는데 새벽에 잠깐 잠드는 바람에 9시 넘어서 도착했다.
Timbre값은 77유로로 2년치다 ㅎㅎ
2년간 je serai tranquille !
내가 잘해서 받은건 아니지만 여튼 카드 형태의 버젓한 신분증이 생기니 기분이 좋으네
체류증 찾고 볼일 보고 집에 오니 열두 시 ㅎㅎㅎ
밥 먹어야지
밤에 만들어둔 닭가슴살 간장조림이랑 밥 싸서 애들 갖다줬는데 시키지도 않았는데 국물에 밥 싹싹 비벼 먹더라 ㅋㅋ
맛있다고 잘먹어서 기분 짱
돈 주고 사먹겠다는 애도 있어서 참 감동 ^o^
예전에 말투 때문에 싫어했던 애 말도 이젠 좀 더 잘 들리는 거 같고 막상 얘기해보니 애가 착하더라
진짜 이상한 사람 아니고는 지내다보니 괜찮은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
이제 시험만 잘 치고 스타쥬만 구하면 됨 ㅠㅠ
올해 마지막에 던져진 제일 큰 두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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