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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16의 게시물 표시

[일상] Mon copain parle en Coréen

https://onedrive.live.com/redir?resid=2334151A256EE7A9!11474&authkey=!AN45esN0NAwq2CU&ithint=file%2camr Il apprend quelques mots et phrases ces temps-ci. Parfois il apprend du Google, et hier, je lui ai dit quelques phrases usuelles. Il est trop mignon quand il parle en Coréen ! Je ne me suis pas empêchée d'enregistré :) Trop mimi !! Je veux bien rentrer en Corée avec lui cet été mais ça sera pas possible...

[일상] What a surprise!

지난 금요일은 이상한 날이었다. 퇴근 한다던 남친은 도착 시간이 지나서도 스카이프에 오프라인 상태였고, 내가 물었더니 그저 와이파이가 없다는 말만 했다. 그럼 인터넷도 없이 뭐하냐 물으니 책을 읽고 있다 했고, 이번 주말에 계획이 있냐고 물었더니 어디 가긴 가는데 자기가 계획하는 게 아니라 자세히는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저 나중에 전화하겠다는 말만 했다. 두루뭉술하고 평소와는 다른 대답이라 촉이 왔다. 혹시 여기 오고 있는 게 아닐까...? 지난 번 스위스에서 사간 초콜렛이 아직 남았냐 물어보고, 저녁은 먹었냐, 잠은 일찍 잘거냐, 주말에 계획이 있냐, 지금 뭐 하고 있냐 등등의 질문들에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혹시 혹시" 하면서 들떴지만 동시에 너무 흥분하지 않으려고 했다. 오지 않는다면 실망이 너무 클 것 같아서. 밤 10시 반쯤에 되어서는 "아, 안 오는구나, 설레발이었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 청소도 하고, 쓰레기통도 비우고, 심지어 제모까지 했는데 실망스러웠다. 그러다 40분에 전화가 왔다. 오늘 우편함 확인했냐고. 오후에 확인했다고 했더니 아닐텐데 하면서 열어보라고 말했다. 그 때부터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열어본 우편함엔 초콜렛이 들어있었다. 어디냐고 빨리 오라고 했더니 저 복도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 애가 있었다. 역에서부터 백팩 메고 걸어오느라 한 손에 벗은 점퍼를 그러쥐고 등은 땀이 흥건했다. 얼굴 보면서 할 말을 잃어버려서 한 손엔 열쇠, 다른 한 손엔 휴대폰을 쥐고는 어쩔 줄 몰라하는 나를 번쩍 안아 올려서는 집으로 들어왔다. 아아, 실제로 와서 다행이야. 월요일 휴가를 내고 왔다고 했다. 그러니까 3박 4일간은 온전히 함께였다. 표는 벌써 2주 전에 끊어놓고는 그 동안 숨겨왔다고 한다. 그리고는 거짓말 하는 거 힘들었다고 베시시 웃는데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었을까. 지난 번 부모님 댁을 방문 하고 나서는 다음이 언제가 될 지 몰라서

[프랑스 영화] Les femmes du 6e étage (2010)

인터넷에서 추천글 보고 본 영화다. 가볍게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제목 Les femmes du 6e étage는 "6층에 사는 여자들" 이라는 뜻이다. 이 여자들은 모두 스페인에서 와서 파리에서 가정부를 하고 있는 여자들. 타지에서 서로 똘똘 뭉쳐서 돕고 위로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다. 장르는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배경은 1960년대 파리라 전쟁 얘기, 스페인 내전 등에 관한 언급들도 잠깐씩 나온다. 줄거리는 Joubert 가족과 함께 살던 가정부가 떠나면서 시작된다. Joubert 부인이 사교 클럽에서 스페인 가정부들이 일도 잘하고, 불평도 안하고, 심지어 저렴하기 까지 하다는 말을 듣고는 Maria라는 스페인 가정부를 고용하게 된다. 예쁘고 싹싹하고 착하고 일도 잘하는 이 젊은 가정부는 Joubert 부인 뿐만 아니라 Joubert씨 마음속에도 슬금슬금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파리의 상류층 부부는 쇼윈도 부부까진 아니지만 서로 그렇게 뜨거운 관계는 아니고, 아내는 항상 시골 출신이라 파리의 세련된 여자는 못돼서 남편이 자신을 그다지 사랑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두 아들은 보딩스쿨에 있어서 집에 잘 없는, 따뜻한 가정이라기엔 삭막한 곳이다. 그런 곳에서 지내던 Monsieur Joubert가 같은 건물 6층에 사는 가정부들의 활기에 자신의 삶을 찾고 사랑을 찾고 뭐 그런 내용. 인상 깊었던 장면은 마지막 부분에 마리아가 주인이랑 하룻밤을 보낸 후, vous라고 부르던 호칭을 tu/toi로 바꾸게 된다. 한국어로 치면 존댓말 하다가 반말하기 시작. 관계의 변화에서 언어의 변화가 오고, 그 언어의 변화에서 다시 관계의 변화도 온다고 본다. 나는 존댓말 쓰면 어쩔 수 없이 거리감이 느껴져서 어느 선 이상은 가까워 지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 전체적인 감상: 마리아가 웃는 게 너무 상큼하다.

[프랑스 노래] Jordy - Dur dur d'être bébé 프랑스 꼬맹이 조르디

Jordy Lemoine이라는 꼬마가 Jordy라는 예명으로 낸 첫 싱글곡이다. 92년 9월에 발매됐고 그 때 얘가 4살 반이었다고 하니 나랑 거의 동갑인 듯 ㅎㅅㅎ  프랑스에서는 엄청난 인기였다고 하고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대단했다고 한다. 특히 가사가 단순하고 요즘 후크송처럼 한 번 들으면 떠나지 않는 멜로디라 디스코텍에서 대유행. 어렸을 때 광고나 뭐 어디 티비에서 자주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아기가 옹알이 하는 노래'라고만 기억하고 다시 찾지는 못했었는데 얼마전 마리텔인가에 어디 티비프로에 나오는 거 보고 아 저거였구나 하고 찾아보게 됐다. 뮤직비디오 봤더니 아기가 프랑스에서 흔치않은 금발이네 ㅋㅋ 마지막에 여자친구랑 꽁냥꽁냥 뽀뽀까지 하는데... 귀엽다 ㅋㅋ 가사는 그냥 어린애의 투정. 왜 이거 하지 말라 그래? 하면서 엄마한테 반항... C'est dur dur d'être bébé  Oh là là bébé, c'est dur dur d'être bébé  Dur dur d'être bébé  Je m'appelle Jordy  C'est dur dur d'être bébé  Oh là là bébé, c'est dur dur d'être bébé  Dur dur d'être bébé.  Je m'appelle Jordy  J'ai quatre ans et je suis petit  Dur dur d'être bébé  아, 아기로 지내는 건 힘들어(반복반복) 내 이름은 Jordy(죠ㅎ디-) 아기인채 있는 건 힘들어 4살이고 난 꼬맹이지 Viens ici, touche pas ça  Reste assis, va pas là  Fais comme ci, fais comme ça  Patati et pat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