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바질을 심은 후로 2달이 지났다. 새싹 위에 이제 진짜 바질 잎이 조그맣게 자라기 시작했다!! 매일 쳐다보면서 '너로 언제 카프레제 샐러드 해먹니? 빨리 커라~' 하고 말한다 ㅋㅋ
저번엔 실패실패대실패였는데 이번엔 잘 자라고 있어서 너무 기쁘다 :DDDD
아마릴리스. 초딩 4학년 때 담임선생님한테서 얻어온 알뿌리를 지금껏 키웠다. (나 말고 엄마가) 이게 이름임을 알게 된 건 불과 며칠 전 ㅋㅋ 여태까지 꽃이 4방향으로 자란다고 해서 그냥 '동서남북'이라고 불렀다. 그렇게 알고 얻어온 거 같고. 선생님한테 '선생님, 울엄마가 꽃 잘키우니까 이거 저 주세요' 이렇게 해서 얻어왔단다. 쌤은 애가 너무 당돌하고 야무지다고 엄마한테 전화했고 ㅋㅋ 여튼 잘 자라고 있고 매년 이렇게 예쁜 꽃도 피워주니 조으다~
이 둘은 엄마가 여행가서 어디 식당인가에서 얻어온 거 ㅋㅋ 옮겨심은지 몇 주 된 거 같은데 역시 잘 자라고 있다! 베란다에 꽃이 가득하니 기분이 산뜻해지는 것 같다. 엄마가 왜 화분 자꾸 사는지 이해 못했는데 이제 조금 알 듯? 내가 애정을 쏟는만큼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는 정비례 관계가 바람직하달까... 부모-자식 관계와는 다른 데서 오는 만족감?
여튼 바질이 한여름쯤이면 무럭무럭 자라있을까? 향긋한 생바질향 나는 요리 빨리 해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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