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오늘도 밥먹기 전에 엄마랑 한 판...
납득이 안가면 캐물어서 그 이유를 알아내야 하는데 보통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그런 질문들과 순수한 의도를 "나랑 싸우자는 거야?!"로 받아들인다. (매번 그런 건 아닌데 -_-)
사실 그 쪽에서 의견을 제시해도 결국은 나랑 안맞으면 설득시키려 하거나 니가 틀린 이유를 조목조목 따지고 든다. 피곤한 성격...
그렇게 하는 이유는 "쟤가 잘생겼다고? 존못임 ㅇㅇ" 등의 개인 취향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 사람들 각각의 가치관이 존재하겠지만, 사회가 있고 거기에 속해 있는 이상 공존할 수 없는 차이들도 발생한다고 본다.
고리타분한 성격이긴 하지만,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이상은 한 없이 유연해질 수 있다. 그런데 그걸 엄마조차 파악을 못하니. 그놈의 유도리, 정...
작년에 상담 받을 때 엄마를 이겨먹으려고 하지 말라고 했었다.
이기먹으려는건 아니지만 엄마쪽에선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이기먹으려는건 아니지만 엄마쪽에선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사업가 마인든지 그냥 부모의 입장인지 모르겠지만 울엄마는 말대답 하는 걸 싫어한다. 아쉽게도 '네네' 하는 타입은 아니라 머리 크고 난 이후로는 끝까지 안질려고 바락바락 대들었다.
요즘은 안그럴려고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울컥울컥 해서 끝까지 가버린다......
요즘은 안그럴려고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울컥울컥 해서 끝까지 가버린다......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굳어버리고 그걸 바꾸기는 더 어려워져버린다.
엄마를 좋아하고, 엄마와 친하고, 매주 함께 놀러다닌다고 해서 '친구 같은' 사이가 '친구 사이'가 되어버리진 않는다.
여전히 30년이란 벽이 버티고 서 있고 현재의 나는 이해심이나 여유를 보일 입장이 되질 않는다.
엄마를 좋아하고, 엄마와 친하고, 매주 함께 놀러다닌다고 해서 '친구 같은' 사이가 '친구 사이'가 되어버리진 않는다.
여전히 30년이란 벽이 버티고 서 있고 현재의 나는 이해심이나 여유를 보일 입장이 되질 않는다.
자주 듣는 말은 '넌 정이 없다'. 의미하는 바도 정확히 모르겠지만, 상황마다 바뀌는 그 정!
합리적이라 생각해 내린 결정에 날아오는 '야마리 없다'라는 밑도 끝도 없는 비난은...
모르겠다. 어디까지가 합리적인거고 어디까지가 이기적인건지.
모르겠다. 어디까지가 합리적인거고 어디까지가 이기적인건지.
결국은 사회성의 문제라 변화의 여지가 있는지, 천성이 그래서 숨기고 살아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 공교롭게도 작년 이맘 때쯤에도 엄마랑 싸우고 이런 포스팅을 했다. Peut-être que je suis une mauvaise fille...... Mais je ne peux pas dire "ça m'est égal".
Au moins, pas en ce moment là.
(+) 공교롭게도 작년 이맘 때쯤에도 엄마랑 싸우고 이런 포스팅을 했다. Peut-être que je suis une mauvaise fille...... Mais je ne peux pas dire "ça m'est égal".
Au moins, pas en ce moment l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