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9월, 2014의 게시물 표시

[Rouen] Day 4

늦게 잔거에 비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약속도 없으면서 일찍 화장해서 저녁에 기름진건 안비밀. 오늘의 계획은 까르푸에서 생활용품 쇼핑 오후에 시티투어 투어 끝나고 시샤 뭔가 널널하면서도 빡빡한 계획이었는데 결론적으로 한 건 쇼핑 50%가 다인 듯... 역시 누구랑 같이 하면 막 늦어진다 ㅠ  마이떼랑 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20분은 늦더니 은행들른다 해서 들리고, 배고프대서 같이 빵사먹고 커피 마시면서 여유 부리다가 3시는 다 돼서 출발한 듯 ㅋㅋㅋ 빵은 내가 먹자고 한거니까 뭐. 갔는데 공사 때문에 버스가 그 역으로 안온대 ㅋㅋㅋ 그래서 딴 데로 가는데 뭐 주민들도 모름?  물어물어 한참 걸어서 어찌어찌 버스 타고 까르푸에 갔다. 드디어!!! 감동받아서 사진도 찍었네 참고로 날씨는 저게 좋은편이란다.  첫 날, 둘째 날 날씨 완전 좋았는데 사진 많이 안찍어서 아쉽네  들어갔는데 진짜 코스트코 저리가라 할 정도로 크고 정신 없었다. ㅠㅠ 3시 반인가 도착해서 투어 일정은 사실 오리무중이 되었다 ㅋㅋ  빨리 포기하고 장이나 천천히 볼걸, 바쁘고 시내나가야 되고 마트는 너무 크고 해서 우왕좌왕 하다가 진짜 생각나는 것만 사고 집에 왔다.  버스를 탔는데 엉뚱한 역에 내려서 다시 반대방향에서 갈아타고, 그 무거운거 들고 어찌어찌 숙소에 왔다.  와서 결국 쉬게 되었지 ㅋㅋㅋ 마에떼는 소식도 없고 머 나는 내 할거 하고 그러고 있었다.  8시 넘어서 피자 먹자고 나갔는데 또 바보짓... 팜플렛에서 본 피자가게가 캠퍼스 내에 있다고 생각을 했다... 엄청 멀리 있던건데... 그거 찾는다고 나갔다가 헤매다가 1시간은 넘게 걸었다 ㅋㅋㅋ 아 진짜 빨리 돌아가서 버스카드 들고 시내 나갔으면 될걸 ㅋㅋㅋ 진짜 왤케 결정을 늦게 하지... 말하면서 걷다보면 판단이 빨리 빨리 안선다. 친구가 말도 많은 편이고 -_-;; 그렇게 걷다가 결국 돌아가자

[Rouen] Day 2

피곤피곤 너무 피곤 ㅠ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간만에 예쁘게 화장하고 Modulo Monde로 갔다. 원래 계획은 inscription 어떻게 하냐였는데 바로 된다고 하길래 서류 작성 시작했지. 근데 acte de naissance 서류가 없어서 다시 가져오라고 했다. 그래 계획이 아니었으니 그럴 수도 있지 하고 갔다. Place Colbert 맞은 편에 Modulo monde 빌딩이 있어서 시장 구경도 좀 했다. 사실 하나하나 다 물어보고 사진찍고 뭐 그러고 싶었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한 일들땜에 조급해서 대충 훑어만 봤다. 참나... 그거 좀 보면 뭐가 크게 달라진다고 ㅋㅋ 내일부턴 구경도 해야지. 아무래도 처음와서 느끼는 거랑 조금이라도 익숙해 졌을 때 느끼는 건 다르겠지. 여튼 주변에 있던 LCL은행에 갔다. 3시에 항데부 잡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서류 챙겨서 갔더니 이번엔 억양도 없고 하는 일도 빠릿빠릿한 똘똘이가 내 담당이네? 여권 비자 서류 등등 복사하면서 체크해 나가더니 졸업장 오리지날 서류를 달라는거라! 그런 말 없었는데? 하면서 불쌍하게 한숨쉬었더니 있어보라고 하며서 수퍼바이저한테 물으러 갔다. 그래도 안된다 했는지 ㅠㅠㅠㅠㅠ 다시 가져오라고...... 그것만 하면 이제 내일 학생보험, 등록금 내고 끝이라고 했다. 알겠다 하고 3시에 은행에 갔다. 한 달에 0.15유로 내는 계좌로 개통하고 오는 길에 노트 사고 귀가. 불어를 잘하시네여 해도 난 니 억양 아직 어색하고 ㅠ 대충 알아듣고 pardon이랑 멍한 표정 남발하고 사인도 남발하고 나왔다. 다 됐다면서 서류 뭉치를 안겨주더라 ㅋㅋㅋ 언젠가 읽기를... 바래본다. 50유로를 deposer해야 했는데 처음엔 현금으로 주면 되는 줄 알고 등록금으로 쓸려고 가져갔던 500유로를 줬다. 멍하게 대기하고 있다가 따라오라길래 따라가고 돈 넣으래서 넣고 했더니 오잉? 내 오백유로가 ATM기에 들어갔네??? 뭐 어디 가는건 아니지만... 내일 등록금 모자라

[Rouen] Day 3

나아진다는걸 알지만 혼자 다니고 하는거 생각보다 힘드네 지금은 ㅠㅠ 요크에서도 그랬지 떠나기 싫어서 울었지만 처음엔 힘들었다 날씨도 적응 안되고 맨날 한국이랑 비교하고 혼자서 소심하게 빵이나 사먹고 배고픈데 밥 더 달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막 그랬다. 그러면서 나중에 잘 놀던 기억만 남아서 그 땐 쉽게 적응했는데 뭐 이러고 ㅋㅋㅋ 처음은 다 힘들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자 혜택 받은거다 누군가는 부러워할 수도 있는 삶을 살고 있는거다. 그래도 혼자 이렇게 하는 식사는 슬프네 ㅋㅋ 학교 등록 마치고 오피 서류도 제출하고 학생 보험도 하고... 이제 할 건 RIB나오길 기다렸다가 은행에 attestation de logement 서류 제출하고,  그 RIB을 받아서 보험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다음주에 시작인데....  참... 그건 막막하네 질질 짜면서 오던 게 거짓말같게 밤은 진짜 즐겁게 보냈다. 울면서 오던 길에 스페인애 한 명만나서 인사하고 이름묻고 저녁에 에라스무스 인터네셔널 파티에 같이 가자고 해서 갔다 ㅋㅋ 백만년만에 클럽가고 술마시고 택시타고 집에 들어왔넹 안만났으면 어제 오후에 집에서 펑펑 울다가 잠이나 잤겠지 ㅠㅠ 내일은 루앙시티 투어가 있다고 해서 오후에 까르푸 갔다가 투어 하고 어제 만난 애들이랑 시샤카페 가기로 했다 ㅋㅋ 불어 못하고 왔으면 어쩔 뻔... 진짜 하나도 모르고 어학 연수 하러 오는 사람들은 존경스럽다 해야 할 지 무대포라 해야할 지...  모든 시작은 불어니까 여기선! 운 좋게 친구 만나서 수와레 가서 여러 사람 둘러싸여 있어도 불어를 해야지 ㅜ 진짜 성격 좋고 잘 놀고 낯 안가리고 그런 사람이라면 언어 못해도 친화력으로 금방 배울 것 같은데, 한국 사람들이 딱히 그런 성격도 아니고... 나조차도 유럽 문화 적응하기 힘든데 ㅠㅠ 무슨 스페인 노래를 온 나라 애들이 다 알지? 짱나 ㅋㅋㅋ Ça va aller j’espè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