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나본 프랑스 사람을 두 종류로 나누면
1. 한국을 아는 사람
2. 한국을 모르는 사람
2. 한국을 모르는 사람
1을 다시 둘로 나누면
1-1. 일본을 통해 한국에 대해 들어본 사람
1-2. 케이팝 팬
1-2. 케이팝 팬
1-3. 한국에 교환 학생 갔다온 사람
1-1은 보통은 일본, 한국, 중국 다 혼동하는 사람이다. 그냥 잘 모르면 다행이지 어설프게 아는 척 하며 일본 문화랑 막 섞어버리곤 해서 이걸 뭐 고쳐줄 수도 없고 사사건건 태클 걸 수도 없고 뭐 그런 경우...
1-2는 나한테 관심 가지며 다가오는데 내가 케이팝이든 드라마든 전혀 접하질 않아서 그냥 피곤하다. 막 뭐 아냐 물어보고 음악 듣고 최근 드라마 얘기하는데 ㅋㅋㅋ 뭔 소린지 감도 안옴 ㅋㅋ 이런 류는 막 환상이 너무 많아서 또 그렇더라.
케이팝 나쁘다고 말하는건 아니지만 이런 사람들이 듣는 음악 보면 또 전부 케이팝에 편식. 듣다 보면 옛날 노래도 듣고 발라드 가수도 어쩌다 듣게 될 것 같은데 엄청난 편식이더라.
이런 친구가 있었는데 요즘엔 피곤해서 멀리 하는 중...
1-3은 그냥 외국인 탈을 쓴 한국인.
다시 한 번 더 세분화 하면
1-3-1. 유튜버 '영국 남자'처럼 한국 좋아하고 한국 문화 좋아하고 정치 얘기에 열올리는 사람들.
한국사/한국어 전공이라 역사, 경제 등에 빠삭한 사람
1-3-2. 한국 밤문화를 외국인 위치 이용해서 (보통 백인) 배워와서 한국 좀 안다고 나한테 접근하는 ㅆㄹㄱ
어쩌다 보니 두 번째 경우를 2개나 만났네 (사람이라 하기도 싫다)
진짜 어디서 배워왔는지 나도 모르는 더러운 얘기들 하면서 나를 살살 떠보는데 시뱅 죽빵 못날린게 후회되네
무슨 모텔 찾기 어플이 있는데 나 그런거 보고 놀랬다 이러는데 난 그걸 아는 니가 더 놀랍다...
그걸 나한테 얘기한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란다.
어쩌자고? ㅋㅋ
첫 번째가 제일 이상적인 상태.
한국에 대해 모르지도 않고 나쁜 물만 들어온 것도 아니고 케이팝만 듣는 것도 아니고 ㅎㅎ
얼마 전에 만난 사람이 저 경우였는데, 그 날은 재밌게 놀았지만 또 딱히 관계가 지속될 것 같진 않았다.
3주 전에 연락 한 이후론 그 쪽에서도, 내 쪽에서도 딱히...
어쨌든 너무 일반화 하는건 아니지만 그간 내가 경험한 건 이 정도!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