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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15의 게시물 표시

[향수] 남자 향수 추천

남자 향수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돌아가기 전에 동생 선물 사갈려고 세포라 들러서 우연히 득템한 향수 두 개! 시향지에 뿌려왔는데 잔향이 좋다. 잘생김 ㅎㅎㅎㅎㅎ(흔한 45세 O_o) 하나는 멘탈리스트의 Simon Baker가 모델이던 지방시 의 Gentlemen Only 찾아보니 intense, casual, 일반 이렇게 세 가지 있는데 사실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남 ㅠ 검은 병이었던 거 같으니 아마도 intense였던 것 같긴 하다. top note는 green mandarin, black pepper, birch leaf(자작나무) middle note는 patchouli, leather, Texas cedar base note는 amber, tonka bean, incense 라고 적어도 뭐가 뭔지... ㅋㅋㅋ 어쨌든 남자 향수 특유의 강한 향은 못느꼈다. 두 번째는 겔랑 의 L'homme Ideal. 역시 남자향수라고 병은 심플하다. 걍 네모짐 ㅎㅎ top note는 orange blossom, rosemary, citreuses middle note는 tonka bean, almond base note는 cedar, leather, vetiver 라고 한다. tonka bean이랑 leather향이 공통. 사실 시향지 가방에 넣으면서 섞여서 뭐가 뭔지 잔향만으론 구분이 안가는데 ㅠㅠ 시간날 때 다시 가서 다시 뿌려봐야겠다.

[프랑스 문화] Pain Baguette (바게트 빵)

      " 프랑스 " 와 " 바게뜨 " 하면 이런 이미지 아니겠음 ?? (+ 베레모 , 와인 , 느끼한 남자 ... etc.) 프랑스 생활 백프로로 만끽하려고 초반엔 겨드랑이에 바게트 끼고 다니면서 거의 하루에 하나씩 끝장냈었다 .  사자마자 뜯어먹으면서 집에 오는 길에 반 끝장내고 , 저녁밥 먹으면서 남은 1/4, 그리고 나머지는 치즈랑 곁들여서 후식으로 ㅋㅋ 그렇게 몇 주간 먹다 보니 옆구리 살이랑 아랫배 , 팔뚝 , 심지어 등까지 살이 ' 덕지덕지 ' 붙어버렸다 . 말 그대로 부분부분 보기 싫게 ㅠㅠㅠ 요즘에야 demi-baguette 라고 반만 달라고 요구한다 . 첨엔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음 .  예전만큼 매일 먹지도 않고 . 그러다가 얼마 전에 오랜만에 바게트 한 개를 다 먹은 적이 있었는데 뱃속이 꾸륵꾸륵 , 소화도 안되고 가스 계속 차고 해서 바게트 정보 좀 찾아봤었다 . Valeur nutritionnelle pour 100 g Calories : 285 kcal ● Proteines : 8.5 g ( 단백질 ) ● Glucides : 59 g ( 당 ) ● Lipides : 2 g ( 지방 ) Famille :  Céréales Tout savoir sur le pain ! On trouve beaucoup de variétés de pains dont la fameuse baguette standard qu'on achète en boulangerie ou en grande surface. Regardez la table des calories du site, celle-ci contient des dizaines de variétés de pains comme la bagu

[프랑스 생활] 딜레마

여기서의 삶이 싫은 건 아니다. 그냥저냥 괜찮다. 아직은 그래도 나름 초기니 앞으로 더 나아질 거란 기대는 있다. 여기에 더 머무르려면 지금 학교로는 안된다. 재미도 없는데다 이건 내가 여기 온 이유가 아니다. 편입하려면 더 열심히 해야지 이기적이니까 내 생각만 하면 된다. 내가 좋아하는거, 내가 하고 싶은거, 나를 위한거 하면 되는거다. 딴 짓 하기 전에 내 몸, 내 건강, 내 미래에 대해 5초 정도 더 고심해보기.

외국인으로 산다는 것

오유에서 어떤 사람이 자기 이름 적힌 명찰 달고 있던 것도 까먹고 있던 틈에 손님한테 이름을 불렸는데, 내 이름 어떻게 알았냐며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다 했다. 스치듯이 지나간 생각은 '제가 그 손님이었다면 "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죠"라고 말하고 씨익 웃었을 것 같아요' 라는 답글을 달아볼까 였다. 만약 진짜로 내가 그런다면 알바생은 피식 웃던지 이 사람 오타쿠구나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겠지. 1초도 안걸리는 시간에 이런 농담 해야지 하는 생각과 상대의 반응이 예상되는데, 불어로는 도저히 무리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공유해온 수 많은 문화들과 약속들 농담 등을 이 나이에 외국인 배우자 없이 배운다는게 새삼 힘들거란 걸 느꼈다. 오늘 옆자리에서 애들이 유명한 시리즈 대사를 다같이 따라하는 소리를 들었다. 내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하는 그런 소리겠지 세일러문의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란 다짐, 지우의 "가랏! 피카츄!", 로레알 광고의 "난 소중하니까요"란 슬로건을 우린 애써 배우고 외우려하지 않았다. 그냥 자연스레 노출돼서 물흐르듯 습득하게 된 것. 그런 것들을 의식적으로 "외워야지",  "공부해야지" 하는건 말이 안되지만 외국인이라면 강제습득이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소속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곤 해도 사실 방법도 모르겠다. 이십 몇 년은 따라잡기에 너무 길다. 가능한건지조차 모르겠고.

[프랑스 요리] 뵈프 부르기뇽

뵈프 부르기뇽 프랑스에서 음식은 항상 만들어먹지만 정식 ' 프랑스 ' 요리를 해먹은 건 거의 처음인 듯 ? Boeuf Bourguignon 이라는 소고기 요리를 했는데 , 우리 식으로 생각하면 소고기 야채찜 ㅎㅎㅎ 레시피도 간단하니 재료랑 시간만 있으면 된다 . '줄리&줄리아'에서 프랑스 요리는 버터가 중요하다 하던거랑 이 요리 만들던거 생각난다.  언젠간 해먹어야지 하다가 이번에야! 참고로 한 동영상 . 물론 불어지만 영상이 있으니 별 상관 없어 . 재료 : 버터 ( 다른 기름도 무관 ), 소고기 ( 어떤 부윈지는 모르겠고 그냥 부르기뇽 용으로 샀음 . 근데 먹어보니 갈비맛인듯 ), 양파 , 각종 뿌리채소 ( 당근 , 감자 , 파스닙 등등 아무거나 내키는대로. 샐러리랑 파, 무도 넣음 ㅎㅎ ), bouquet garni ( 월계수 잎이랑 통후추 몇 알만 해도 괜찮 ), 와인 ( 중요★ ), 마늘 순서 : 1) 버터 두르고 고기 그을려주기 2) 대충 갈색빛 돌면 덜어놓고 다진 양파 볶아준다 . 3) 막대기 모양으로 썬 당근 + 설탕 + 밀가루 ( 감자나 옥수수 전분 ) 넣고 같이 볶아준다 . 4) 대충 볶고 당근이 잠길 만큼 와인을 부어준다 . 5) 고기랑 향신료 ( 월계수 잎 , bouquet garni) 넣고 뚜껑 덮고 약한 불에 2 시간 . 익었나 안익었다 뒤벼보면 야채 다 부서짐 . ( 나처럼 ㅠㅠ ) 6) 감자랑 양송이 버섯 넣고 다시 1 시간 .                    어제 밤에 동영상 보면서 레시피 적었는데 까먹고 밀가루 , 설탕 안넣음 ㅋㅋㅋ 설탕은 무랑 당근땜에 은근히 달아서 안넣어도 괜찮았는데 밀가루나 녹말 넣어줬음 국물이 더 걸쭉했을텐데 ㅜ 내건 약간 맑았다 . 삭삭 다 퍼먹기 어렵게 1!! 총

[음악] Lauryn Hill - Too Good To Be True

uh uh uh uh refugee camp, conspireacy theory, what what, yo Verse 1: You're just too good to be true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you'd be like heaven to touch I wanna hold you so much at long last love has arrived and I thank God I'm alive you're just too good to be true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Pardon the way that I stare there's nothing else to compare the sight of you leaves me weak there are no words left to speak but if you feel like I feel please let me know that it's real you're just too good to be true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chorus: I need you baby and if it's quite alright I need you baby to warm the lonely nights I love you baby, trust in me when I say:ok(its okaay) Oh pretty baby, don't let me down, I pray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