뵈프 부르기뇽
프랑스에서 음식은 항상 만들어먹지만 정식 '프랑스'요리를 해먹은 건 거의 처음인 듯?
Boeuf
Bourguignon이라는 소고기 요리를 했는데, 우리 식으로 생각하면 소고기 야채찜 ㅎㅎㅎ
레시피도 간단하니 재료랑 시간만
있으면 된다.
'줄리&줄리아'에서 프랑스 요리는 버터가 중요하다 하던거랑 이 요리 만들던거 생각난다.
언젠간 해먹어야지 하다가 이번에야!
참고로 한 동영상.
물론 불어지만 영상이 있으니 별
상관 없어.
재료:
버터(다른 기름도 무관),
소고기(어떤 부윈지는 모르겠고 그냥 부르기뇽 용으로 샀음. 근데 먹어보니
갈비맛인듯), 양파,
각종 뿌리채소(당근, 감자, 파스닙
등등 아무거나 내키는대로. 샐러리랑 파, 무도 넣음 ㅎㅎ),
bouquet
garni (월계수 잎이랑 통후추 몇 알만
해도 괜찮),
와인(중요★),
마늘
순서:
1) 버터 두르고 고기 그을려주기
2) 대충 갈색빛 돌면 덜어놓고 다진 양파 볶아준다.
3) 막대기 모양으로 썬 당근+설탕+밀가루(감자나 옥수수 전분) 넣고
같이 볶아준다.
4) 대충 볶고 당근이 잠길 만큼 와인을 부어준다.
5) 고기랑 향신료 (월계수 잎, bouquet garni) 넣고 뚜껑 덮고 약한 불에 2시간.
익었나 안익었다 뒤벼보면 야채
다 부서짐. (나처럼 ㅠㅠ)
6) 감자랑 양송이 버섯 넣고 다시 1시간.
|
어제 밤에 동영상 보면서 레시피
적었는데 까먹고 밀가루, 설탕 안넣음 ㅋㅋㅋ
설탕은 무랑 당근땜에 은근히 달아서
안넣어도 괜찮았는데 밀가루나 녹말 넣어줬음 국물이 더 걸쭉했을텐데 ㅜ 내건 약간 맑았다. 삭삭 다 퍼먹기
어렵게1!!
총 3시간 짜린데 1시간 좀 넘으니 야채는 다 푹 익어서 죽이 될랑말랑
하길래 그냥 먹었다.
고기는 막 살살 녹는 정도는 아닌데
질기진 않았음.
어제 와인 살까말까하다 장본거
무거워서 남은거 쓰지 하면서 그냥 왔는데 부족했어 ㅠㅠㅠ
와인을 잘 넣어줘야 풍미가 더
좋고 고기도 더 부드러워 지는 것 같다.
남은 와인 들이붓고 물 좀 넣고
소고기맛 큐브 반쪽 넣어줬다.
야채에도 고기물이 베어서 맛남
ㅎㅎㅎ
아 마지막에 버섯도 까먹고 안넣음
ㅋㅋㅋ
뭘 일케 많이 까먹었어?!
그래도 맛있었음
다음에 안 잊고 할 건:
1) 녹말/밀가루 넣어주기
2) 와인은 넉넉하게
3) 고기랑 양파만 넣고 먼저 1시간
끓이고 난 후 야채 넣고 1시간 끓이기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