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떡을 즐겨먹던 편도 아니었는데 최근에 떡이 무지 땡기기 시작했다.
떡볶이부터 시작해서 찹쌀떡, 인절미,
절편 등등 ㅠㅠ
쫄깃하고 기름진 맛이 그리워서 레시피를 뒤져보다 집에 있던 쌀가루를 대충 물이랑 반죽해서 라볶이를 해먹었다.
맛은...
덜 익은 맛 ㅋㅋ
Bio코너에서 산 현미가루였는데 물론 한국 현미랑 다른 거였겠지 ㅠㅠ
풀풀 날리는 그런 현미를 빻은 거였겠지...
결국은 아시아마트를 갔다.
근데 떡볶이 한 봉지에 5유로네???
너무 비싸 ㅠㅠ
쌀가루, 찹쌀가루, 팥, 당면 쟁여서 9.5유로에 집으로 모셔왔당 ㅋㅋ
진짜 엄청나게 많은 떡 레시피를 뒤져봤다.
세상에 그렇게나 많은 종류가 존재하는지 몰랐다능 ㅇㅅㅇ
떡 집에서 잘 만드는 사람들도 진짜 많더라.
난... 그렇게 까지는 못하겠고...
그냥 나나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만들면 만족 ㅋ_ㅋ
어제 진짜 쉬운 레시피를 찾았는데 맛도 그럭저럭 괜찮아서 남겨놔본다.
1. 찹쌀가루랑 소금 조금, 물을 섞어서 되직한 농도가 되면 1시간 정도 둔다.
마른 찹쌀가루라 휴지기간이 좀
필요한 듯. (내 생각)
2. 기름을 두른 후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내고 약불에 후라이팬 예열
3. 반죽을 얇게 두르고 잘 지켜본다.
바닥이 먼저 익어서 쫀득하게
되고 윗면은 하얗게 쩍쩍 갈라지는데 반죽이 얇아서 뒤집어서 익힐 필요까진 없을 것 같다.
4. 팥소나 기타 앙금을 놓고 김밥
말듯 말아준 후 양 끝을 쫀득거리는 면 쪽으로 접어 넣어준다.
5. 코코넛가루나 팥고물, 콩고물 기타 원하는 고물을 바깥에 묻혀준 후 김밥 썰 듯 잘라먹음.
찹쌀떡만큼 쫄깃거리진 않았는데 아쉬운대로 괜찮았다.
다음번엔 좀 더 잘 할 수 있을 듯 ㅎㅎ
앙금을 꽉꽉 말아줘야겠다.
이번에는 좀 헐겁게 말아서 모양이 별로 ㅠㅠ
난 팥소랑 코코넛 가루 이용했는데 이거 할려고 사실 팥앙금도 직접 만들었다능...
참... 요리 유학인지 공부하러 온건지 헷갈리는 요즘이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