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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J1 Bratislava

15h05 Bratislava, Slovaquie 행 비행기 기다리는 중.
역시 공항 물가는 살인적이다.

파리 보배 Paris Beauvais 공항은 처음인데 저가 항공사만 입항해있다.
난 라이언에어 터미널 2.
터미널 1에는 모로코 가는 비행기가 있었는데 주로 가족 단위에 애들도 몇 명 씩이나 달고 있어서 소음 공해 쩔 ;;

루앙Rouen에서 바로 오는 교통편은 없어서 카풀 blablacar.fr을 이용했다.
슬픈 사연이 있는데 처음에 비행기 시간 잘못 보고 예약했다가 취소하고 50프로 떼이고...... (7+예약비 1.6 → 돌려받는 건 3.5!!! 하....)
저녁에 누가 적절한 시간에 올린거 보고 냉큼 예약했다.  그나마 다행이다. 최악의 경우엔 파리를 경유해서 가려고 했는데 진짜 다행!

도착하면 숙소 갔다가 배고프면 근처 식당에서 밥먹고 저녁에 pub crawl 하는데 가봐야지
소심병이 또 도지는 중이다 ㅋㅋ 

커피1.3랑 쿠키3
입맛은 별로 없당 쿠키는 맛있지만...



내일 계획은 아직 11시에 시티투어! 
모레는 Trencin에 갈까 싶은데 교통편이 아직 해결이 안나서 좀 더 두고봐야겠다.

버스 티켓 사려고 20유로 깨서 3.5짜리 오렌지 쥬스 사먹었다. 역시 살인적인 공항 물가 ㄷㄷㄷ
그나마 버스 티켓은 프랑스에 비해 싼 편이다. 1시간 짜리가 0.9
호스텔은 공항서 버스타고 트램으로 갈아타서 가는 거였는데 버스 안에 나오는 표지판을 못 읽어서 두 번이나 잘못 내리고 기다리고 걷고 땀샤워하고 결국 도착했다. 
호스텔은 깔끔하고 친절함




버스가 정말 구형이다 




트람!



지금은 샤워하고 나와서 전통 음식 먹는 중이다. 느끼하다던데 난 괜찮네 
"우와!!!!!" 정도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다.
실제로 우와 소리 나온건 맥주
맥주 안좋아하는 나도 이건 꿀맛!!
생각없이 벌컥벌컥 마시다 취기 돌아서 몇 돈지 보니 12도... 내 주량은 왜 이꼴임


호스텔에서 만나게 된 애랑 걔 동료들이랑 만나서 술 마시고 클럽가고 새벽이 돼서야 들어왔다.
술취한 영국인들 바글바글 ㅋㅋㅋ


레스토랑 9
물 1.5
와인 3.8
모히토 6.6
입장료 1
칵테일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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