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프랑스 생활 약 1년 2개월 차다.
불어 공부한 지는 자잘한 거 다 따지면 3년 정도 되려나?
그 사이에 도시를 옮겼고 여름엔 한국에 다녀왔다.
새 학교에서 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약 2달이 다 되어간다.
그 동안 나의 불어는 얼마나 늘었나?
물론 처음 도착했을 때 보다는 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남부로 오게 되면서 억양이나 속도가 달라져서 새로운 장벽에 맞닥뜨리게 됐달까...
아 반에서 진짜 싫은 애 한 명이 있는데 뭐 사람이 싫다기 보다 말투가 너무 싫어 짜증나
질문도 더럽게 많이 하는데 진심 하나도 못 알아 듣겠다 -_-
속도도 그렇고 목소리 발음 다 짜증
내가 못 알아들으니 더 짜증 나는 듯
남들은 암말 않으니 혼자 못 알아 듣는 거지 ㅋㅋㅋ
여튼 걔 말고 우물우물 남부 억양으로 말하는 교수 한 명 있는데 그것도 진짜 어렵다
수업 시간에 백프로 집중해야 들릴까 말깐데 그나마도 아는 내용이면 좀 들리고 첨 보는 내용이면 누가 귀를 일부러 틀어막고 있나 싶을 정도로 안들린다.
한국서 잘한다 생각하고 자만했던 나를 매우 쳐라!!!
시간 많고 여유 있을 때 영화 100편 보고 받아쓰기 같은 계획이라도 실천했어야 해 ㅠㅠㅠ
지금은 시간은 없고 마음에 여유도 없고 이 나라에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져서 문화 체험은 더더욱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어쩜 지내면 지낼 수록 더 매력 떨어지는 나라라니
어쨌든 지금 글 쓰는 이유는 몇 주 전부터 이 놈의 말 땜에 또 우울함이 돋는 중이라 어디 풀 데도 없고 들어도 이해해 줄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혼자 삭히지만 지나가던 누군가가 보고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프랑스에 대한 환상을 좀 버리라고...ㅋㅋㅋ
자정이 다 되어가니 집중력이 막 엄청 떨어지네
말 만 잘 하면 해결 날 것 같은 문제들은
1. 다들 웃는 부분에서 나도 알아듣고 재미 있는 지 없는 지 판단하고 웃고 싶다.
지금은 무조건 남들 웃으면 따라 웃으니까 ^^
2. 수업 시간에 이해하든 못하든 노트 필기는 하겠지
몇 배의 노력이 들어가도 원어민보다 못한 성과가 나올 때는 참담하다...
3. 무리 애들이 무슨 문화(영화/티비/책/기타등등)에 대해 얘기하든, 모르는 거라도 중간부터 끼어들어서 내 얘기로 돌리고 싶다.
사실 오늘은 좀 싸하게 상처 받은 일이 있었다.
초반에 알게 된 무리들이 있는데 처음엔 같이 다니다가 soiree한 저녁부터 나 빼고 나머지 들은 낄낄대고 같이 앉고 같이 몰려 다니고 주말에 같이 만나고 난리가 났음
내가 못 끼는 이유는 백방 다 이해 못해서!!!
무리 중 한 여자애가 수업 시간 전에 내 뒷 자리 애랑 얘기하고 있다가 '아 아무도 안 왔네' 이러면서 결국 내 옆에 앉았다.
ㅋㅋㅋㅋㅋㅋㅋ
난 뭐 투명인간임? ㅋㅋㅋㅋ
우리가 아무리 수업 시간에 같이 앉은 적 없다고 해도 사람 옆에 두고 그런 말을 기분 나쁘게 샹년이...
ㅅㅂ 영어 수업 때 같은 반이면 한껏 비웃어 줄 텐데 아쉽게도 다른 반이다.
첫 인상부터 그저 그랬었는데 지내면서도 별로 였고 오늘 더 별로...
그래도 무리에서 나랑 그나마 친한 애가 걔가 괜찮다고 하니까 내가 불어만 잘 했어도 별로로 안느낄 수도 있었겠지
코쟁이 놈들
외국도 안 나가면서 외국인 무시하기는
쳇
영화 100편 보고 받아쓰기 지금이라도 해야겠다.
진짜 지친다 이런 상황에 놓이는 것도, 못 알아 듣는 것도, 나보다 하등 나을 것 없는 애한테 은근히 무시 받는 것도... 내가 뭣 땜에
불어 공부한 지는 자잘한 거 다 따지면 3년 정도 되려나?
그 사이에 도시를 옮겼고 여름엔 한국에 다녀왔다.
새 학교에서 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약 2달이 다 되어간다.
그 동안 나의 불어는 얼마나 늘었나?
물론 처음 도착했을 때 보다는 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남부로 오게 되면서 억양이나 속도가 달라져서 새로운 장벽에 맞닥뜨리게 됐달까...
아 반에서 진짜 싫은 애 한 명이 있는데 뭐 사람이 싫다기 보다 말투가 너무 싫어 짜증나
질문도 더럽게 많이 하는데 진심 하나도 못 알아 듣겠다 -_-
속도도 그렇고 목소리 발음 다 짜증
내가 못 알아들으니 더 짜증 나는 듯
남들은 암말 않으니 혼자 못 알아 듣는 거지 ㅋㅋㅋ
여튼 걔 말고 우물우물 남부 억양으로 말하는 교수 한 명 있는데 그것도 진짜 어렵다
수업 시간에 백프로 집중해야 들릴까 말깐데 그나마도 아는 내용이면 좀 들리고 첨 보는 내용이면 누가 귀를 일부러 틀어막고 있나 싶을 정도로 안들린다.
한국서 잘한다 생각하고 자만했던 나를 매우 쳐라!!!
시간 많고 여유 있을 때 영화 100편 보고 받아쓰기 같은 계획이라도 실천했어야 해 ㅠㅠㅠ
지금은 시간은 없고 마음에 여유도 없고 이 나라에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져서 문화 체험은 더더욱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어쩜 지내면 지낼 수록 더 매력 떨어지는 나라라니
어쨌든 지금 글 쓰는 이유는 몇 주 전부터 이 놈의 말 땜에 또 우울함이 돋는 중이라 어디 풀 데도 없고 들어도 이해해 줄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혼자 삭히지만 지나가던 누군가가 보고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프랑스에 대한 환상을 좀 버리라고...ㅋㅋㅋ
자정이 다 되어가니 집중력이 막 엄청 떨어지네
말 만 잘 하면 해결 날 것 같은 문제들은
1. 다들 웃는 부분에서 나도 알아듣고 재미 있는 지 없는 지 판단하고 웃고 싶다.
지금은 무조건 남들 웃으면 따라 웃으니까 ^^
2. 수업 시간에 이해하든 못하든 노트 필기는 하겠지
몇 배의 노력이 들어가도 원어민보다 못한 성과가 나올 때는 참담하다...
3. 무리 애들이 무슨 문화(영화/티비/책/기타등등)에 대해 얘기하든, 모르는 거라도 중간부터 끼어들어서 내 얘기로 돌리고 싶다.
사실 오늘은 좀 싸하게 상처 받은 일이 있었다.
초반에 알게 된 무리들이 있는데 처음엔 같이 다니다가 soiree한 저녁부터 나 빼고 나머지 들은 낄낄대고 같이 앉고 같이 몰려 다니고 주말에 같이 만나고 난리가 났음
내가 못 끼는 이유는 백방 다 이해 못해서!!!
무리 중 한 여자애가 수업 시간 전에 내 뒷 자리 애랑 얘기하고 있다가 '아 아무도 안 왔네' 이러면서 결국 내 옆에 앉았다.
ㅋㅋㅋㅋㅋㅋㅋ
난 뭐 투명인간임? ㅋㅋㅋㅋ
우리가 아무리 수업 시간에 같이 앉은 적 없다고 해도 사람 옆에 두고 그런 말을 기분 나쁘게 샹년이...
ㅅㅂ 영어 수업 때 같은 반이면 한껏 비웃어 줄 텐데 아쉽게도 다른 반이다.
첫 인상부터 그저 그랬었는데 지내면서도 별로 였고 오늘 더 별로...
그래도 무리에서 나랑 그나마 친한 애가 걔가 괜찮다고 하니까 내가 불어만 잘 했어도 별로로 안느낄 수도 있었겠지
코쟁이 놈들
외국도 안 나가면서 외국인 무시하기는
쳇
영화 100편 보고 받아쓰기 지금이라도 해야겠다.
진짜 지친다 이런 상황에 놓이는 것도, 못 알아 듣는 것도, 나보다 하등 나을 것 없는 애한테 은근히 무시 받는 것도... 내가 뭣 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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