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그 사람이랑 주고 받던 메일을 다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보낸 편지함에는 남아있었다.
내가 지운 건 받은 편지함에 있던 메일들...
나중에야 알게 됐는데 그 땐 이미 마음이 다 정리된 상태라 그냥 뒀다.
엄청 많은데 일일이 지우기 귀찮기도 했고 그 정도 시간을 쓸 마음도 열정도 이미 남아있지 않는 상태였어서...
오늘 자소서 쓰기, 포스터 만들기, 시험 공부의 삼재에 걸려서 결국 이것저것 딴 짓 하다가 메일함까지 들어가 봤다.
몇 개만 읽어봤는데 나 어떻게 그런 대접 받고도 좋다고 보고 싶다고 말했는지 이해가 안 가는 내용들이 다수...
목적이 다분히 뚜렷한, 그래서 내 기분을 상하게 하는 내용들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분석할 여유가 없었다.
완전 혼자서 휘몰아치는 열정 때문에 그 당시엔 reflechir 라는 걸 전혀 하지 않았다.
이제 와서는 그저 흑역사로 남았지만...
감정의 동요는 생기지 않는다.
그저 그 때의 내가 한심하고 불쌍할 뿐...
취업 스트레스로 자존감이 바닥칠 때라 그런 사람도 좋다고 허우적 댔나보다.
내 질투심을 유발한답시고 여자랑 있는데 걔네는 나처럼 소심하지 않다고, 같이 잘거라고 그딴 소리나 지껄이는데 마음 상한다 한 마디로 끝내다니 참 무슨 콩깍지가 씌였는지...
그 당시엔 메일을 읽으면서도 마음 상한다란 느낌 보다는 다른 사람 보지 말고 차라리 나랑 자자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오르던 시기였다.
결국은 아무리 해도 믿음이 안 생겨 내 전부를 보여줄 마음이 들지 않았고 설명할 수 없던 내 직감은 맞았지
벌써 2년이 지났다.
더 오래된 것 같은데
내가 지운 건 받은 편지함에 있던 메일들...
나중에야 알게 됐는데 그 땐 이미 마음이 다 정리된 상태라 그냥 뒀다.
엄청 많은데 일일이 지우기 귀찮기도 했고 그 정도 시간을 쓸 마음도 열정도 이미 남아있지 않는 상태였어서...
오늘 자소서 쓰기, 포스터 만들기, 시험 공부의 삼재에 걸려서 결국 이것저것 딴 짓 하다가 메일함까지 들어가 봤다.
몇 개만 읽어봤는데 나 어떻게 그런 대접 받고도 좋다고 보고 싶다고 말했는지 이해가 안 가는 내용들이 다수...
목적이 다분히 뚜렷한, 그래서 내 기분을 상하게 하는 내용들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분석할 여유가 없었다.
완전 혼자서 휘몰아치는 열정 때문에 그 당시엔 reflechir 라는 걸 전혀 하지 않았다.
이제 와서는 그저 흑역사로 남았지만...
감정의 동요는 생기지 않는다.
그저 그 때의 내가 한심하고 불쌍할 뿐...
취업 스트레스로 자존감이 바닥칠 때라 그런 사람도 좋다고 허우적 댔나보다.
내 질투심을 유발한답시고 여자랑 있는데 걔네는 나처럼 소심하지 않다고, 같이 잘거라고 그딴 소리나 지껄이는데 마음 상한다 한 마디로 끝내다니 참 무슨 콩깍지가 씌였는지...
그 당시엔 메일을 읽으면서도 마음 상한다란 느낌 보다는 다른 사람 보지 말고 차라리 나랑 자자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오르던 시기였다.
결국은 아무리 해도 믿음이 안 생겨 내 전부를 보여줄 마음이 들지 않았고 설명할 수 없던 내 직감은 맞았지
벌써 2년이 지났다.
더 오래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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