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서 함께 보낸 시간이 길어지니 가끔 잊게 된다.
남친은 내 사람이 아니란 거.
결혼한 남편도 "남의 편"이라고 부르는 마당에 하물며 고작 남자 친군데...
내 기준에선 많은 걸 기대한 게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 쪽 입장에선 아닐 수도 있었단 생각이 든다.
이렇게 주기적으로 뜸하게 연락하는 주말이면 그 후로 며칠 간은 할 말이 없어진다.
대화를 하다보면 '편안한' 침묵이 아니라 '어색한' 침묵이 찾아온다.
요 며칠 계속 그래왔고 사실 지금도 하고 싶은 말도 없고 감정도 없다.
처음부터 어색했던 남친은 지금도 조금의 텀만 생기면 한 없이 멀게 느껴진다.
2월에 생각했던 것처럼 남친은 나보다 할 일이 많다.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는 그 곳에서의 생활은 내가 혼자 보내는 이 곳의 생활과는 다르다.
서운함이 들지만 어쩔 수 없다고, 나도 한국 이었다면 똑같았을 거라 생각하고 이해하려 했다.
나 이외의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서운한 게 아니다.
말로만 내가 "priority"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생활이 우선이다.
돌아올 때가 늦은 시간이었다면 출발할 때는 그렇게 늦은 밤이 아니었을 거다.
오늘 저녁에 뭐 한다, 주말인데 많이 얘기 못해서 미안하다. 이 정도 문자를 보내는 게 힘든 일이었을까?
일일이 다 따지지 않았다.
"나라면 이렇게 했을거다"라는 건 내 입장에서의 얘기고 실제 내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 지는 나도 모르니까.
그저 기분이 나쁘다는 말만 했다. 내가 말 없이 연락 두절 되는 거 싫어하는거 알지 않느냐고 말했다.
벌써 서너 번인 것 같다.
같은 문제로 기분 상해 하는 거.
결국 안 고쳐진다는 말이겠지.
포기 하지 않으려 했지만 겨우 잠깐씩만 신경 쓰는 모습에 약간은 실망.
결국은 자기가 우선이면서, 그걸 나도 알면서, 잠깐의 달달한 말에 설레한 나 자신이 조금 슬프네.
이런 패턴 한 두 번도 아니고.
남친은 내 사람이 아니란 거.
결혼한 남편도 "남의 편"이라고 부르는 마당에 하물며 고작 남자 친군데...
내 기준에선 많은 걸 기대한 게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 쪽 입장에선 아닐 수도 있었단 생각이 든다.
이렇게 주기적으로 뜸하게 연락하는 주말이면 그 후로 며칠 간은 할 말이 없어진다.
대화를 하다보면 '편안한' 침묵이 아니라 '어색한' 침묵이 찾아온다.
요 며칠 계속 그래왔고 사실 지금도 하고 싶은 말도 없고 감정도 없다.
처음부터 어색했던 남친은 지금도 조금의 텀만 생기면 한 없이 멀게 느껴진다.
2월에 생각했던 것처럼 남친은 나보다 할 일이 많다.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는 그 곳에서의 생활은 내가 혼자 보내는 이 곳의 생활과는 다르다.
서운함이 들지만 어쩔 수 없다고, 나도 한국 이었다면 똑같았을 거라 생각하고 이해하려 했다.
나 이외의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서운한 게 아니다.
말로만 내가 "priority"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생활이 우선이다.
돌아올 때가 늦은 시간이었다면 출발할 때는 그렇게 늦은 밤이 아니었을 거다.
오늘 저녁에 뭐 한다, 주말인데 많이 얘기 못해서 미안하다. 이 정도 문자를 보내는 게 힘든 일이었을까?
일일이 다 따지지 않았다.
"나라면 이렇게 했을거다"라는 건 내 입장에서의 얘기고 실제 내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 지는 나도 모르니까.
그저 기분이 나쁘다는 말만 했다. 내가 말 없이 연락 두절 되는 거 싫어하는거 알지 않느냐고 말했다.
벌써 서너 번인 것 같다.
같은 문제로 기분 상해 하는 거.
결국 안 고쳐진다는 말이겠지.
포기 하지 않으려 했지만 겨우 잠깐씩만 신경 쓰는 모습에 약간은 실망.
결국은 자기가 우선이면서, 그걸 나도 알면서, 잠깐의 달달한 말에 설레한 나 자신이 조금 슬프네.
이런 패턴 한 두 번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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