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겉절이를 담근 후로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수육해먹게 ㅎㅎㅎ 된장은 없고 쌈장은 아껴먹어야 하니께 집에 굴러다니는 양파로 저수분 수육을 만들기로 했다. 어제 얻어온 배, 마늘, 파를 밑에 깔고 돼지 뱃살 두 덩이를 잘라 넣었다. 월계수 잎도 두 장 추가 김치 담근다고 사온 천일염이랑 후추로 밑간했다. 이렇게 큰데 3.34 유로! 힝 돼지 찌찌... ㅠㅡㅜ 첨보네 쟈닌해 비계는 따로 잘라서 냉동실에 보관해뒀다. 볶음밥 해먹게 (언젠가) 냄비뚜껑 스팀 나가는 구멍은 막아야 된다길래 그냥 큰 접시로 덮어뒀다. 약불에서 한 시간 걍 냅두면 됨. 쉬움쉬움 칼로 찔러보고 피 안나오고 잘라보니 속도 다 익었길래 잘라먹었다. 도마 버리기 귀찮아서 걍 접시에 놓고 대충 잘라먹음 ㅋㅋ 기름이 참 많더라 그래도 오랜만에 김치도 먹고 수육도 먹고 죠앗다 ㅠㅠㅠ 간만에 배에 기름칠 제대로 ㅋㅋㅋ 서랍장도 왠지 꽉 차있고 남은 고기랑 김치가 냉장고에 있어서 왠지 든든 :D 많이 먹었는데도 아직도 많이 남았어 행복해 ㅜ_ㅜ 쌈싸서 야무지게 먹고 후식까지 냠냠 배터져쥬금